코로나19 환자의 '브레인포그', 혈전이 원인? 연구 결과 발표

브레인포그 원인 연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 중 하나인 '브레인포그'의 원인이 혈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레스터대학의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성인 환자 1,8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입원 중 혈전과 관련된 두 가지 단백질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단백질은 피브리노겐과 D-이합체(D-dimer)입니다.


이러한 높은 단백질 수치를 보인 환자들은 코로나 감염 후 6~12개월 동안 '브레인포그'라 불리는 뇌 흐림 증상을 더 자주 경험했습니다. '브레인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한 멍한 느낌이 계속되는 증상으로, 롱코비드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혈전과 롱코비드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으나, 이번 연구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롱코비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코로나19 환자 중 일부에서 '브레인포그' 증상 발생.

- 연구 결과, 뇌 흐림 증세와 혈전과의 연관성 제시.

-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롱코비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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