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으로 폭등! 지갑에 큰 부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8년 만에 올라간 대중교통 요금, 왜 이렇게 급등했을까?"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인상!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정기권 사용자도 주목! 서울 지하철 정기권 요금 변화"

서울시를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7일부터 지하철의 기본요금이 기존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올라간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내 지하철 이용은 더욱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며, 이러한 결정은 다양한 과정과 논의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기준으로 이번 요금 인상은 수도권 지하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 공청회, 3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7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결과로 이뤄진 결정이다. 이로써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150원을 인상한 뒤 내년 하반기에 추가로 150원을 더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버스 기본요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하철 1회권 가격은 기존 1350원에서 150원 오른 150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회권 요금은 현금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발매기 운영 인력, 비용 발생 등에 따라 교통카드 요금보다 100원 높은 금액으로 책정되고 있다.

이러한 요금 인상은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43%, 어린이는 64%의 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번 기본요금 인상으로 청소년 요금은 80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으로 각각 80원, 50원 오를 예정이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조정되는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기권(30일 내 60회) 요금도 기존과 동일한 할인 비율로 연동 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전용 1단계 정기권은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오르며, 18단계 정기권은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조정된다. 그러나 요금이 오르더라도 인상 이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기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 계속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교통수단에 대한 20% 할인 정책은 유지될 예정이지만, 수단별로 기본요금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하여 관련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기본요금은 이용 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으로 적용되며, 10㎞를 초과하는 거리부터 5㎞당 100원씩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자세한 요금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홈페이지와 또타앱, 역사 안내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다산콜센터(02-120) 및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