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착공물량 급감, 경매 빌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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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빌라 착공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경매에 나온 빌라가 늘어나고 있다. 

기피 현상으로 1년새 빌라 착공물량 70% 이상 감소

2023년 10월까지의 연립·다세대주택 착공 물량은 1만263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71.7% 감소한 수치입니다. 인허가 물량도 2022년 3만9167가구에서 2023년 1만2470가구로 줄어들었습니다. 빌라 착공 물량의 급감은 전세사기 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빌라를 신축하려고 했지만 전세사기 사태로 중단되거나 폐업한 사업장이 근방에 3~4곳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매에 나오는 빌라 급증

이미 준공된 빌라들은 미분양이 쌓여 할인 분양이나 전세 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는 뚝 끊겼습니다. 등기부등본이 깨끗한 구축 빌라조차 전세 거래가 안 되는 상황에서 전세사기에 이용되던 빌라를 찾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경매에 나온 빌라 증가와 낙찰률 하락

전국적으로 연립·다세대 빌라의 경매 건수는 2023년 11월에 351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약 2.1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세사기 피해물건과 고금리 부담으로 경매에 나온 빌라가 늘어나면서 낙찰률은 1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021년의 낙찰가율이 37.2%였던 것과 비교하면, 2023년 11월까지의 낙찰가율은 18.7%로 하락했습니다.

빌라 기피로 인한 시장 침체

전세사기 피해물건 외에도 빌라 기피로 인해 임차 수요가 줄어들어 빌라시장 자체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경매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빌라시장이 전세사기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빌라 신축 및 거래 활동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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