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상장 첫날 '따따블' 성공으로 코스피 수익률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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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공모 첫날 '따따블'


DS단석(017860)이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하며, 2023년의 공모주 시장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83%의 기업이 수익을 냈고, 최대 68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등장한 만큼, 연말에 대한 투자 열기는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DS단석의 '따따블' 등극


DS단석은 지난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 10만원 대비 300% 상승한 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첫날 주가 제도 변경 이후 나온 세 번째 '따따블' 기업으로, 이전에는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가 이 경험을 쌓았다.


연말 공모주 투자 열기


DS단석을 비롯한 6개의 공모주 중 5개(83%) 기업이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LS머트리얼즈는 682.50%로, DS단석, 케이엔에스, 블루엠텍,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뒤를 이었다. 단 하나의 기업인 에이텀만 공모가 대비 -7%를 기록했다. 이는 전 달 17개 공모주 중 64.5%가 상승했던 비율과 대조적으로 높은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새내기주의 급등세


에코프로머티의 성공은 지난달 17일 상장한 것이 공모주 열풍의 기폭제가 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7대 1에 그치며 최하단 가격으로 상장했지만,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2400~2500선에 갇혀있는 박스피 장세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것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내년 1분기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반영되어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상장 첫날 97.69% 상승한 후에도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로 공모가 대비 331.92% 올라가는 성과를 기록했다.


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내년에는 총선과 함께 전년도 실적 발표 시기와 겹치지 않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IPO 시장은 여전히 투자가치를 지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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