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도 여전한 건설업계 위기감

 

건설업계 위기 속 태영건설의 PF 발행 리스크

개시된 워크아웃, 안심은 이르고 긴 여정이 펼쳐진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영건설 본사 앞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와 워크아웃이 개시된 가운데,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 96.1%의 동의를 얻어 공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으로 치닫던 태영건설, 이제야 워크아웃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즉각적인 유동성 위기는 피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사 결과에 따라 중단될 수 있는 워크아웃 프로세스와 실제로 졸업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워크아웃 중단의 위험과 5년 이상의 기간 예측

4월 11일까지 상환 유예 결정한 채권자협의회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태영건설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워크아웃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으며, 실사 및 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 개선 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과거 워크아웃 사례를 보면, 현대건설은 5년, 금호산업은 5년, 삼호와 고려개발은 각각 7년, 8년이 걸려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건설업계 위기감, PF 규모와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건설업계는 당장의 급한 불만 껐지만 여전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미착공 PF 3조 2000억 원 중 2조 4000억 원 규모에 대한 장기로 조달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협약이 이루어지면 다른 건설사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과 보수적인 자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건설업계는 전년대비 더욱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에도 이제는 뛰어들기 힘들어졌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에도 여전히 PF발 폭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안정적인 모습 속에도 여전한 위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단기적인 위기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중단의 위험과 졸업까지의 긴 여정은 여전합니다. 건설업계는 여전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과 PF 발행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갖고 안정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신중한 경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